뉴욕 맨해튼의 지도를 펼쳐 들면 정교하게 구획된 격자형 도로망(Grid System)이 눈에 들어온다. 이 거대한 도시 계획의 초석이 된 1811년 ‘위원회의 계획(Commissioners’ Plan)’은 오늘날 맨해튼을 세계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로 밀어 올린 위대한 설계도였다.…
매년 초여름의 싱그러운 보랏빛 석양이 맨해튼의 격자형 마천루 사이로 허물어질 무렵, 브로드웨이와 암스테르담 에비뉴가 교차하는 60가 북쪽의 나지막한 언덕 위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문화 예술 소비자들이 뿜어내는 정취로 가득 찬다. 이탈리아산 트라베르틴(Travertine)…
미국 뉴욕 맨해튼 다운타운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그리니치 빌리지(Greenwich Village). 그 심장부에 위치한 ‘워싱턴 스퀘어 파크(Washington Square Park)’는 거대한 대리석 아치와 분수대를 배경으로 버스커들의 음악, 스케이트보더들의 질주, 체스 플레이어들의 치열한 두뇌 싸움이…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록펠러 플라자(Rockefeller Plaza). 매년 겨울이면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와 아이스링크로 활기를 띠는 이 공간은 오늘날 뉴욕을 상징하는 가장 화려한 랜드마크다. 하지만 이 눈부신 광장과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19개의…
뉴욕 맨해튼의 번잡한 마천루를 벗어나 북쪽으로 향하면, 허드슨강의 동쪽 절벽 위 욘커스(Yonkers)의 언덕배기에서 인류 정원 문화사의 가장 기묘하고도 장엄한 유산과 마주하게 된다. 1974년 미국 국립사적지(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로 등록된 언터마이어 가든(Untermyer…
현대 도시계획의 가장 핵심적인 화두는 단연 ‘도시 회복탄력성(Urban Resilience)’이다. 이는 외부의 물리적 충격이나 환경적 스트레스에 직면했을 때, 도시 시스템이 이를 흡수하고 재조정해 고유의 생명력을 복원하는 능력을 뜻한다. 뉴저지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의 중심에…
뉴욕 맨해튼의 마천루가 자본의 고도화된 위계를 상징한다면, 브루클린 최남단의 코니 아일랜드(Coney Island)는 그 위계를 가장 유쾌하게 해체하는 해방구다. 전철 지하철 D, F, N, Q 선의 종착역인 스틸웰 에비뉴(Stillwell Ave) 역에서 내려 대서양의…